“나 커피 처돌이야”, “이 드라마 처돌이 됐어.”
요즘 SNS에서 자주 보이는 이 표현, 원래는 치킨집 마스코트 이름에서 시작된 말입니다.
처돌이는 처갓집양념치킨의 마스코트로, 앞치마를 두른 닭 모양 캐릭터입니다.
이 마스코트의 이름이 ‘처돌았다(미쳤다)’는 표현과 발음이 겹치면서, 무언가에 미칠 듯이 빠져 있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돌이는 어떻게 유행어가 됐을까
처돌이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갓집양념치킨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닭 모양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당시에는 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블로거가 처갓집 치킨 후기를 올리면서 쓴 문구가 상황을 바꿔놓았습니다.(원본글 링크)
“처갓집 치킨의 맛은 처 돌았지만, 처돌이는 처돌지 않았다고 해요.”
학교에서 친구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과 비슷한 언어유희인데, 이 문구가 SNS에서 퍼지면서 ‘처돌이’라는 단어 자체가 유행어가 된 것입니다.

이후 2019년 처갓집이 다시 처돌이 인형 증정 이벤트를 열었을 때는 하루 만에 1만 개가 소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처돌이는 지금 어떤 뜻으로 쓰일까
현재 처돌이는 마스코트 이름보다 ‘무언가에 극도로 빠진 사람’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영어로 치면 ‘crazy for ~’와 비슷한 뉘앙스이고, 비슷한 한국어 표현으로는 ‘덕후’나 ‘마니아’가 있습니다.
| 표현 | 뉘앙스 | 예시 |
|---|---|---|
| 덕후 | 특정 분야에 깊이 빠진 사람 | 애니 덕후, 밀리터리 덕후 |
| 마니아 | 전문적 수준으로 좋아하는 사람 | 오디오 마니아, 자전거 마니아 |
| 처돌이 | 미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 (가벼운 톤) | 커피 처돌이, 고양이 처돌이 |
덕후가 깊이를 강조한다면, 처돌이는 열정의 강도를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 요즘 테니스 처돌이야”라고 하면, 테니스에 푹 빠져서 시간 나면 코트에 간다는 뉘앙스가 됩니다.
주로 자기 자신에게 쓰는 경우가 많고,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애정을 담아 쓰는 표현입니다.
처돌이 마스코트는 지금도 나오고 있을까
처갓집양념치킨은 처돌이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버전의 인형과 굿즈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 2019년: 폭주족 처돌이, 요리사 처돌이, 어벤져스 버전 등 한정판 인형 출시
- 2024년: 헬로카봇과 콜라보 스티커팩 제공
- 2025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페스티버와 협업한 처돌이 굿즈(키링, 티셔츠 등) 출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게임 콜라보 진행
1983년 대구에서 시작한 양념치킨 브랜드가 마스코트 하나로 MZ세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게 된 사례입니다.
뉴트로(새로운 복고) 트렌드와 B급 감성이 맞물리면서, 투박한 닭 인형이 오히려 젊은 층에게 매력으로 다가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마치면서
처돌이는 처갓집양념치킨의 마스코트 이름에서 출발해, 무언가에 푹 빠진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자리 잡은 단어입니다.
블로그 후기 한 줄에서 시작된 언어유희가 SNS를 타고 퍼지면서 유행어가 되었고, 지금은 덕후, 마니아와 함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습니다.
처돌이 인형은 지금도 구할 수 있나요?
처돌이 인형은 처갓집양념치킨에서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증정됩니다. 상시 판매 상품이 아니라 한정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벤트 기간에 해당 메뉴를 주문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 일정은 처갓집 공식 앱이나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돌이와 덕후는 같은 뜻인가요?
비슷하지만 뉘앙스가 다릅니다. 덕후는 특정 분야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을 뜻하고, 처돌이는 ‘미칠 정도로 좋아한다’는 강도를 가볍게 표현하는 말입니다. 처돌이가 좀 더 유머러스하고 일상적인 톤으로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면책조항] 이 글은 신조어와 브랜드 마스코트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처갓집양념치킨의 이벤트 일정이나 굿즈 출시 여부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벤트 정보는 처갓집양념치킨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