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미생물 관리입니다. 미생물이 건강해야 음식물 분해도 빠르고 악취도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휴렉(HULEC) 제품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이 있어 미생물 보충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인터넷 검색만 믿고 잘못된 방법으로 넣었다가는 아까운 미생물을 하수구로 그냥 버리는 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쓰는 제품이 싱크대에 달려 있는 ‘설치형(지니 등)’인지, 따로 세워두는 ‘스탠드형(히어로 등)’인지에 따라 확연히 다른 올바른 미생물 투입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싱크대 설치형 (모델명: 지니 등) 미생물 넣는법
싱크대 하부장에 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설거지통 배수구로 음식물을 밀어 넣는 방식을 사용 중이라면 이 방법을 따르셔야 합니다.
첫째,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미생물 가루(푸드클리너 등)를 싱크대 거름망을 뺀 배수구 구멍 안으로 털어 넣습니다.

둘째, 물과 함께 작동시키기 미생물이 배수구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안쪽 2차 처리기 통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놓은 상태에서 기계를 작동(발판 스위치 등을 이용)시킵니다. 약 10~20초 정도 작동시켜 가루가 물과 함께 기계 내부로 휩쓸려 들어가게 합니다.
셋째, ‘휴식 시간’ 주기 (핵심) 많은 분이 여기서 실수를 합니다. 미생물을 넣자마자 바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미생물이 자리를 잡기도 전에 씻겨 내려갈 수 있습니다. 보충 후에는 최소 12시간에서 24시간 정도 음식물 투입을 멈추고 미생물이 통 안에 안착할 시간을 주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2. 스탠드형 (모델명: 히어로 등) 미생물 넣는법
거실이나 베란다에 따로 놓고 뚜껑을 열어 쓰는 방식이라면 위와 방법이 다릅니다.
첫째, 뚜껑 열고 직접 투입 기계의 도어를 열고, 안쪽에 있는 흙(바이오칩) 위에 미생물 제제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둘째, 물 500cc 붓기 미생물을 깨우기 위해 종이컵 3컵 분량(약 500cc)의 깨끗한 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물은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셋째, 24시간 기다리기 뚜껑을 닫고 전원을 켠 상태로 24시간 동안 기다립니다. 이 초기 배양 시간이 지나야 미생물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음식물을 분해할 준비를 마칩니다.
3. 미생물 보충 시기와 관리 꿀팁
언제 넣어야 할까? 보통 권장 주기는 1년입니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거나, 갑자기 분해 속도가 느려지고 냄새가 난다면 1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추가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생물 지키는 습관 어떤 모델이든 락스나 다량의 세제, 그리고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은 미생물의 천적입니다. 특히 싱크대 설치형의 경우, 배수구 청소를 한다고 락스를 붓는 순간 기계 안의 미생물은 전멸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모델별 휴렉 미생물 넣는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싱크대형은 ‘작동시켜서 흘려보내기’, 스탠드형은 ‘뚜껑 열고 뿌리기’입니다. 이 차이점만 기억하신다면 비싼 미생물을 낭비하는 일 없이, 언제나 쾌적하고 편리한 주방 환경을 유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미생물을 넣었는데도 냄새가 나요.
미생물을 보충하고 나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생물이 증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므로 2~3일 정도는 맵고 짠 음식 투입을 줄이고 지켜봐 주십시오. 그래도 냄새가 심하다면 탈취 필터 교체 시기가 되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휴렉 전용 미생물만 써야 하나요?
네, 기계마다 최적화된 미생물 균주가 다릅니다. 휴렉 제품은 고염분과 고온에 강한 한국형 미생물에 맞춰 설계되었으므로, 인터넷에 파는 저가형 일반 미생물을 넣으면 분해력이 떨어지거나 기계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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