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회사 통장에 돈이 없어서 일단 제 개인 돈 넣었습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대표 개인 통장에서 돈을 빼서 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계상으로는 이를 ‘가수금(임시로 받은 돈)’이라고 부르는데, 사실상 회사가 대표에게 빚을 진 것입니다. 이 가수금이 쌓이면 부채 비율이 높아져 대출이 막히거나 세무 조사의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바로 가수금 출자전환입니다. 오늘은 그 뜻과 절차를 알아보겠습니다.

1. 가수금, 왜 문제일까?
대표가 자기 회사에 돈을 넣은 것뿐인데 왜 문제가 될까요?
세법상 가수금은 ‘부채’입니다.
- 신용 등급 하락: 부채 비율이 높아져 은행 대출 연장이나 신규 대출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 상속세 폭탄: 만약 대표가 사망할 경우, 회사에 대한 가수금 채권(받을 돈)도 개인 자산으로 잡혀 상속세가 늘어납니다.
- 횡령 의심: 매출 누락을 가수금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있어 국세청이 예의주시하는 항목입니다.
2. 빚을 없애고 자본금을 늘리는 1석 2조
가수금 출자전환은 앞서 설명한 ‘출자전환’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관련 글: 출자전환 뜻 쉽게 이해하기
회사가 대표에게 갚아야 할 돈(가수금)을 갚는 대신, 그 금액만큼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주는 것입니다.
- 재무 건전성: 부채(가수금)는 사라지고 자본금이 늘어나니 부채 비율이 뚝 떨어집니다. (공공 입찰이나 대출에 유리)
- 절세 효과: 대표 입장에서는 돈을 돌려받는 대신 주식을 받으므로 당장의 소득세 부담이 없으며, 자본금 증자 효과를 봅니다.
3. 진행 절차와 주의사항
단순히 “퉁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복잡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단계 | 내용 | 비고 |
| 1. 이사회/주총 결의 | 신주 발행을 위한 내부 결의 | 상법상 절차 준수 필수 |
| 2. 채무 상계 계약 | 회사와 대표 간 계약서 작성 | “돈 대신 주식 받겠다”는 합의 |
| 3. 주금 납입 | 실제 돈이 오가지 않음 | 가수금과 주식 대금을 상계 처리 |
| 4. 등기 신청 | 법원 등기소에 변경 등기 | 자본금 변경 완료 |
마치며
가수금 출자전환은 회사의 빚도 없애고 자본금도 늘리는 최고의 경영 전략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식 가치를 잘못 평가하면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출자전환의 기본적인 원리가 궁금하거나, 이것이 왜 ‘빚이 주식이 되는 마법’인지 이해가 안 되신다면 아래 개념 정리 글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법무사만 부르면 되나요?
증여세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 면책 조항 (Disclaimer) 본 포스팅은 일반적인 세무 및 경영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별 기업의 상황에 따라 세법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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